커피와 나의 이야기와 꿈

커피와 나의 첫 만남

커피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독서실을 다닐 적에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레쓰비라는 단 맛이 강한 커피를 마신적이 있는데, 그 커피를 먹을 때면 항상 배가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에 대학생이 되어서는 커피보다는 각종 스무디나 에이드 종류만을 마셨었고,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의 맛에 눈을 떴습니다. 각 업장마다 사용하는 원두가 다르기 때문에 맛도 천차만별이었지만, 시원한 얼음이 가득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실 때면 정신이 맑아지면서 뭔가 속이 굉장히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커피에 눈을 뜨고 나니, 대학교에서 배웠던 원두 종류에 대한 지식이 떠오르면서, 아라비카와 에티오피아 등 무슨 원두를 파는지 궁금해지기 까지 했습니다.

결혼선물로 받은 첫 캡슐커피머신은 회전추출로 풍부한 크레마를 형성해 줘서 홈카페로는 정말 딱인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캡슐커피의 가격이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는 금액보다는 저렴했지만, 자주 마시게 되다 보니, 캡슐의 가격 또한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커피머신의 가격은 조금 더 높지만, 캡슐이 여러 회사 제품과 호환이 되면서 캡슐의 가격 또한 저렴한 제품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하루에 1잔, 많게는 3잔을 마셔도 부담이 없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피와 나의 일상

커피의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커피의 맛 또한 기분에 따라 새로운 맛을 도전하고, 마시다 보니 어느새 나의 일상에서 커피는 떼어 놓을 수 없는 하나의 기호식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담배를 피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커피 맛의 세계에 빠지다 보니 약간의 중독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물보다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게 되면 조금 더 집중력이 생기고, 몸의 피로할 때도 무언가 힘이 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나의 일상에 커피 한잔은 여유를 되찾아주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힘을 주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일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은 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생각에 살이 찌지 않을 것 같고, 행복감을 찾아주었습니다.

 

커피와 나의 꿈

단순하게 꿈이라고 한다면, 그저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막연하게 있었습니다.

나의 전공은 외식산업학과라는 외식업 전반적인 교육을 받아 요식업이나 카페, 베이커리, 식음료 등의 관리자나 조리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집에서 홈카페처럼 와이프가 해주는 쿠키와 커피 한잔을 마실 때면, 문득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집에서 오븐으로 아이들 간식을 해주며, 레시피를 만들어 우리 부부가 같이 이쁜 카페를 만들어서 운영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그런 꿈 말입니다.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손재주가 있는 저는 직접 빵이나 케이크, 여러 디저트들을 만들고, 와이프는 홀에서 손님들을 상대하고, 여러 SNS에 카페를 홍보하며,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카페 공간 한쪽에서는 우리처럼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취미생활로 홈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우리의 노하우와 조리법을 알려주고, 그 친구들의 꿈을 응원해 주는 사업도 해보고 싶습니다.

하나의 업무공간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카페는 요즘처럼 스마트폰에 빠져서 주변 사람들과 만남이 적어진 현대인들에게 

무언가 공유하고, 조금은 사람과 사람사이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게 저의 목표입니다.

또한 우리 부부의 이쁜 결실의 두 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의 카페를 물려받아 본인들이 하고 싶은 목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많이 들기도 합니다.

요식업을 운영해 보았었는데, 기름 냄새와 연기로 인해 아이들을 업장에 데리고 오기엔 무리가 조금 있었습니다.

카페는 구수한 빵냄새와 고소한 커피 향으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